사우디아라비아의 기적 이후 가장 많이 고무된 팀이 죽음의 E조 소속인 일본 대표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일본 대표팀은 상성상 가장 까다로운 독일, 스페인 대표팀을 상대해야 하는 최악의 일정입니다. 특히 한지 플릭 감독의 게겐 프레싱 전술이 자리를 잡은 독일 대표팀을 꺾는 것은 일본 대표팀의 상성상 제일 나쁜 팀입니다.
설사 독일의 산을 넘는다고 해도 카운터에 강한 코스타리카, 티키타카의 원조 스페인 등이 기다리고 있어 마지막까지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일본입니다. 16강에 진출한다 해도 벨기에, 크로아티아 등의 산이 기다리고 있어 일본 대표팀 일정은 역대 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대표팀이 기대하는 것은 바로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 무서운 스피드를 보여줬던 미나미노 타쿠미의 능력입니다. 일본의 최종병기라고까지 불리는 미나미노 타쿠미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첫 월드컵으로 A대표팀에 발탁한 것 또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입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거함 독일과 스페인을 잡기 위해서 기존의 점유율 축구를 버리고 극단적인 수비와 카운터어택을 브라질 등 평가전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 역할을 해 줄 선수가 바로 미나미노 타쿠미입니다. 기적 한 번으로는 부족한 일본 대표팀입니다.
1. 미나미노 타쿠미 프로필
한국팬들에게는 황희찬 선수의 잘츠부르크 시절 동료로 꽤 친숙한 일본 선수 중 한 명이죠. 발 밑도 좋고 창의적인 패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입니다. 게겐 프레싱의 독일 대표팀, 티키타카의 스페인 대표팀을 상대로 일본은 카운터 전략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 역할을 해 줄 선수가 바로 미나미노 타쿠미입니다.
특히 19-20시즌의 미나미노는 엘링 홀란드, 황희찬 등과 삼각편대를 형성하면서 빅클럽들을 침몰시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본 대표팀에서는 엘링 홀란드, 황희찬 같은 타입의 선수가 없어 조금은 외롭게 싸워야 할 듯싶습니다. 또 기복이 크고 피지컬에서의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궁금해집니다.
일본 미나미노 타쿠미 프로필
생년월일 1995년 1월 16일 (미나미노 나이 27세, 국적 일본)
키 174, 몸무게 68, 주발 오른발,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 등번호 10번(일본 대표팀), AS 모나코 18번
학력 이즈미사노 시립 제3중학교, 코코쿠 고등학교
소속 클럽 세레소 오사카, 레드불 잘츠부르크, 리버풀, 사우스햄튼, 현재 AS 모나코 FC
미나미노 타쿠미 여자친구(WAGs) 야나기 유리나
국가대표 44경기 17골
인스타그램 계정 takumi18minamino_official
J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신인상을 수상하고 바로 오스트리아로 이적한 후 리버풀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함께한 미나미노 타쿠미입니다. 현재 일본 대표팀에서도 주요 득점원으로 카운터가 필요한 상황에서 그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입니다.
다만 크랙형 선수가 아닌 관계로 구보 다케후사 등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받쳐주느냐에 따라서 극과 극의 기복을 보이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특히 몸싸움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면이 있어서 아시아권에서의 활약은 뛰어나지만 유럽대표팀에는 상대적으로 약하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미나미노 타쿠미 선수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고 일본 대표팀에도 23살 때 데뷔했을 정도로 주목을 늦게 받았습니다. 잘츠부르크 시절만 해도 황희찬 동료로 한국에서 오히려 더 주목을 했던 선수입니다. 일본에서는 그라비아 모델 야나기 유리나 남자 친구로도 유명합니다.
2. 카타르 월드컵 E조 일본 프리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은 예선에서 지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특히 3차 예선 초반에 오만에 지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첫 본선 진출 실패 위기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6연승으로 다시 부활해 카타르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보듯이 극단적인 수비 전술과 카운터 어택만을 준비한 일본 대표팀입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또한 용병술을 인정받는 감독이 아니기에 특별한 다른 대응 방법도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쿠보 다케후사, 도미야스 다케히로, 미토미 카오루 등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주전 대부분이 유럽 무대에 뛰는 만큼 이전 대표팀보다는 훨씬 자신감 있게 준비했다고 합니다.
자신감만으로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평가전에서 브라질을 잡을 정도로 수비에 치중한 일본은 누구도 까다로운 팀입니다. 세대교체도 성공적으로 이루고 있는 만큼 4년 후 북중미 월드컵이 더욱 기대되는 일본 대표팀입니다.
일본 선수단
피파랭킹 23위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
일정 1차전 11월 23일 22시 독일, 2차전 11월 27일 19시 코스타리카, 12월 2일 4시 스페인
골키퍼 곤다 슈이치, 다니엘 슈미트, 가와시마 에이지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요시다 마야, 나가토모 유토, 사카이 히로키, 이타쿠라 코, 야마네 미키, 이토 히로키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시바사키 가쿠, 타니구치 쇼고, 도안 리츠, 다나카 아오, 이토 준야, 가마다 다이치, 쿠보 다케우사, 모리타 히데마사, 미토마 카오루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 아사노 타쿠마, 마에다 다이젠, 마치노 슈토, 소마 유키, 우에다 아야세
대한민국 붉은 악마 입장에서는 영원한 숙적이지만 아시아의 2026 티켓을 위해서는 일본의 선전을 응원해야 하는 묘한 상황입니다. 카타르, 이란, 호주 3팀은 첫 경기부터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무너졌고 사우디아라비아 한 팀만 현재로서는 순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죽음의 E조에서 일본이 살아날 확률은 사실상 없다고 도박사들은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적 한 번으로는 부족한 일본 대표팀이 바늘구멍보다도 작다고 하는 E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독일의 결정력과 일본의 카운터 승자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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