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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게이트 뜻 (Swedengate) 밥 문화 손님은 저녁 식사 없다 논란 팩트체크

뉴스연구소 2022. 6. 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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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말 스웨덴 밥 문화가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웨덴 게이트(Swendengate)라고 해서 스웨덴과 연관된 비리사건인 줄 깜짝 놀라신 분들이 많으실 듯합니다. 스웨덴 게이트는 스웨덴만의 독특한 밥 문화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갑작스럽게 스웨덴 식사 문화가 화제가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실텐데 스웨덴에서는 손님에게 식사 대접을 하지 않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친구가 찾아와서 저녁 식사 시간이 되면 손님을 두고 가족들끼리만 식사를 한다는 충격적인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디까지 진실인지 스웨덴게이트 팩트체크를 해보겠습니다.

  1. 스웨덴게이트 뜻
  2. 스웨덴 밥문화 손님 대접이 없다? 팩트체크
  3. 스웨덴게이트 밈 문제는?

 

1. 스웨덴게이트 뜻

스웨덴게이트 스웨덴 행복지수

스웨덴게이트란, 스웨덴에서는 갑작스럽게 손님이 찾아온다면 식사를 대접하지 않는 밥 문화가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방문일 때에는 아동이 찾아와도 식사를 대접하지 않고 가족들끼리만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스웨덴게이트(Swedengate)라는 말이 붙은 이유는 거짓말 같은 독특한 스웨덴 밥 문화를 알게 된 전 세계인들이 조롱의 의미로 스웨덴 게이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일종의 스웨덴게이트 밈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스웨덴 밥문화 손님 대접이 없다? 팩트체크

스웨덴 밥문화스웨덴 밥문화

손님에게 식사 대접을 안 한다는 스웨덴 밥문화가 알려지면서 사실인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과만 말하면 스웨덴게이트 문화는 사실이며 더 놀라운 것은 스웨덴뿐만 아니라 노르딕(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국가들에게서도 일반적인 관습이라고 합니다. 

 

그럼 스웨덴게이트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팩트체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갑작스러운 방문에는 실제로 음식을 대접하지 않는다? 이것은 사실이며 만약 방문 이후 식사 시간이 되면 손님을 두고 가족들끼리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둘째, 갑자기 방문한 손님이 어린이라도 식사 대접은 없다? 이것 또한 사실이며 상대가 누구이건 당일치기 방문의 경우는 식사 대접을 하지 않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셋째, 갑작스러운 방문을 한 손님이 있을 때 식사 시간이 되면 가족들끼리만 따로 식사를 한다? 갑자기 찾아온 사람이 있을 때 식사시간이 되면 실제로 손님을 두고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넷째, 갑작스럽게 방문을 한 손님은 집에서 자고 간다고 하더라도 음식을 접대하지 않는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루 이상을 묵고 가는 손님에게는 집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인 접대는 한다고 합니다. 

 

다섯째, 예정에 있는 방문에는 음식을 대접한다? 스웨덴 등 노르딕 국가들도 갑자기 방문한 손님은 식사 대접을 안 하지만 예정된 손님이라면 음식을 접대한다고 합니다. 

 

여섯째, 사교를 목적으로 식사자리에 초대하지 않는다?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이웃간의 사교에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음식을 나눠먹으면서 서로 간의 친분을 다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식사자리에 초대하는 문화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일곱째, 식사 대접을 하면 식사비를 요구한다? 스웨덴게이트 밈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루머가 바로 돈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식사를 대접받게 되면 손님들이 오히려 식사비를 주려고 하는 문화가 상당수 있다고 합니다. 

 

여덟째, 손님은 화장실 등 집안 시설을 이용하지 못한다? 스웨덴 게이트 밈 중 또 하나의 충격적인 루머인데 이 역시 거짓이며 과장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스웨덴게이트 문화는 북유럽 국가의 사람들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자기의 음식은 스스로 챙기며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 자체를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식사를 넘어서 간단한 과자나 음료 같은 경우도 접대를 하지도 받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스웨덴 게이트와 관련해서 스웨덴 사람들은 갑자기 찾아온 사람에게 음식을 대접하면 준비한 음식이 당연히 부족해질 것이고 그런 자리를 요구하는 자체를 예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숟가락 인심과는 정반대 되는 스웨덴 밥 문화입니다. 

 

3. 스웨덴게이트 밈 논란은?

스웨덴게이트 밈이 확산되면서 스웨덴 대사관이 직접 해명까지 했습니다. 그 이유는 스웨덴 밥문화가 지나치게 과장되면서 일부 스웨덴 혐오 및 인종차별 등의 문제와 겹치면서 과대 해석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웨덴 게이트 논란과 관련해 주한 스웨덴 대사관은 스웨덴은 피카(fika) 문화가 있다며 스웨덴에 대한 오해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스웨덴 피카 문화 (Fika)
피카 뜻은 스웨덴어로 교회 커피라는 뜻으로 스웨덴 만의 음식문화입니다. 피카는 매일 오후 커피와 케이크를 즐기는 휴식시간으로 그냥 사무실에서 마시는 정도가 아니라 가족, 지인, 직장 동료들과 커피 및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커피 타임입니다. 

 

스웨덴 게이트, 피카 모두 독특한 문화인데 음식은 나누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반대로 피카 타임은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즐겨야 하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피카 타임은 하루 한 번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는 하루에도 여러 번씩 나눈다고 합니다. 

 

스웨덴 하면 전 세계에서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높기로 유명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식사대접에 야박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피카 문화가 발달되다 보니 막상 집에 방문하는 문화 자체가 다른 나라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오히려 지나친 손님 접대 등은 손님 입장에서 더 부담을 느껴 식사비를 주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스웨덴게이트 문화는 과거부터 있던 것은 아니고 20세기 초부터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정확한 역사적 고증은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도 과거에는 남의 집을 갈 때에는 식사나 취침 때 방문하는 것을 실례로 여기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스웨덴게이트 문화가 충격을 준 것은 손님이 어린아이라도 갑작스럽게 방문하면 자기들끼리만 식사한다는 냉정함과 해외에서는 스웨덴인들도 식사초대에 응한다는 점 때문에 이중적으로 보지만 이것은 극히 일부고 대부분은 애초에 음식 대접을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대신 피카 등을 통해서 교류한다고 합니다. 스웨덴 친구 집에 여행을 떠나시는 분이라면 잊지 말고 꼭 식사시간은 피하시는 게 바로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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