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마지막달 세상을 빛낸 감동 이야기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유튜버 옥슈슈 동생 래영 장기기증 스토리입니다. 박래옥 박래영 자매는 언니인 래옥 씨가 유튜버 옥슈슈로 활동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는데요. 26살 아직은 많은 것을 할 나이에 출근길에 안타깝게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합니다.
운전자가 차 안에서 서류를 줍다 실수로 엑셀레이터를 밟아서 대형 사고가 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한 달이 넘도록 깨어나지 못했던 래영 씨는 결국 심장, 간장, 신장 (좌우)을 장기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후 언니 박래옥 으로 동생 박래영 씨에게 남긴 편지가 더욱 슬프네요.
유튜버 옥슈슈 래영 자매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먼저 고인이 된 래영 씨의 명복을 빌며 이 일을 계기로 헌혈과 장기기증이 좀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유튜버 옥슈슈 래영 장기기증 스토리
2023년 9월 18일.
여느 때와 같이 출근길에 집 앞 횡단보도를 파란불에 건너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차 안에서 서류를 줍다가 브레이크 대신 악셀을 밟는 끔찍한 실수를 했고 아무 죄없는 박래영 씨는 교통사고로 한 달이 넘도록 뇌사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합니다.
깨어나지 않는 래영 씨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선택이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2023년 10월 13일 고민 끝에 래영 씨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선택했고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서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먼 곳으로 떠나면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고 합니다.
이 다음 이야기가 정말 슬픈데요...
래영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헌혈을 해서 20회 가까이 해서 표창장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평소에 검소하게 지내면서도 지인들에게는 선물을 아끼지 않던 래영 씨를 위해서 장기기증과 함께 보내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장기기증이란 선택이 마음에 걸렸을텐데요.
장례식 이후 박래영 씨 직장의 사장님이 래영 씨의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사장님! 저 장기기증 하려구요."
2~3개월 전 뜬금없이 자신의 생각을 사장님에게 전했다고 합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냥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가족들 모두가 한결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어머니 이선숙 씨는 딸이 하늘로 떠난 뒤 하늘나라편지(한국 장기조직기증원)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편지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래영아, 엄마가 하늘나라 편지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너에게 글을 쓰고 있어.
네가 그랬잖아.
파랑새 엽서를 엄마한테 써주면서 파랑새처럼 행복하게 살라고.
엄마도 파랑새처럼 살 테니까 너도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사
랑해 그리고 고마워."
조금만 ... 조금만... 조심했더라면... 이런 편지는 없었을 텐데요. 언니 옥슈슈 씨의 동생을 향한 편지입니다.
"래영아...
우리 래영이 보고 듣고 만질 수 있을 때 말해줄걸 언니가 너무 후회하고 있어...
너무너무 미안하다.
예쁜 내 동생 박래영! 진짜 많이 사랑해... 보고 싶어.
언니 이런 말 잘 못하는 거 알지? 진심이야 ㅎㅎㅎ 그니까 보리랑 좀만 놀고 있어봐!
나중에 보자."
파란불에 엑셀이라니... 너무 슬프네요...
한국장기조직 기증원 옥슈슈 동생 래영 씨의 하늘나라 편지입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기증자 추모관 생명나눔을 실천한 분들의 고귀한 뜻, 잊지 않겠습니다. <!--인트로 언론 보도자료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서 언론에 소개할 자료를 배포하는 공간입니다. KODA에서 작성한 언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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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신청 방법
음... 박래영 씨의 안타까운 일을 보면서 한 번쯤 의미있는 것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이란 것인데요. 먼 웃날 세상을 떠날 때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입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완료하시면 장기기증 희망등록증과 스티커를 발송해 준다고 합니다.
장기기증 취소 방법
장기기증 희망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하더라도 장기기증 희망등록 취소 신청서를 작성해서 보건소에 제출하시면 즉시 취소가 가능합니다. 장기기증은 뇌사 등의 상황에서만 장기를 기증하게 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고민해 보실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월요일 아침 뭐가 그렇게 바쁘다고 파란 불에 엑셀을 밟았을까요... 솔직히 화도 조금 나네요. 떠나간 래영 씨 뿐만 아니라 남겨진 언니 래옥 씨에게도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글을 보신다면 진심으로 래영 씨와 가족들을 위해 잠시나마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먼 곳에서는 편안하게 있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칼리파 See You Agin 노래로 마음을 대신 전달합니다. 하늘나라에 있는 친구에게 전하기 위해서 만든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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