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피 결말 관람평! 탄탄한 원작 영화 재미는? (줄거리 촬영지)

80~90년대 부산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범죄와의 전쟁, 황제를 위하여 등을 이어서 동시대의 부산을 무대로 한 영화 뜨거운 피입니다. 김언수 작가 장편 소설 '뜨거운 피'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만큼 탄탄한 스토리가 기대하실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영화 뜨거운 피 후기를 한 마디로 하면 자막이라도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게 솔직한 평가입니다. 부산 조폭 영화 중에서도 대사 전달력이 가장 떨어진 점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영화관에서 보기는 아깝지만 그래도 OTT로 가볍게 본다면 정우, 김갑수, 최무성 등의 연기가 볼만한 영화입니다. 

 

-목차-
1. 영화 뜨거운 피 줄거리
2. 영화 뜨거운피 정보
3. 뜨거운 피 결말 후기

 

1. 영화 뜨거운 피 줄거리

때는 1993년 부산 변두리의 작은 포구 구암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범죄와의 전쟁으로 인해 숨을 죽였던 영도파는 구암 지역에 눈독을 들입니다. 하지만 구암은 손영감(배우 김갑수)과 오른팔 희수 (배우 정우)에 의해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곳이었습니다. 

 

희수는 어느덧 40대에 접어들었지만 구암의 실세 손영감 밑에서 말만 오른팔일 뿐 온갖 궂은일을 다하면서도 제대로 된 돈 한 번 만져보지 못한 밑바닥 건달입니다. 이에 희수는 손영감의 밑을 떠나 동네 형이었던 양동(배우 김해곤)과 함께 성인 오락실 사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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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꽤 성공적이었고 오랜 시간 연인이었던 인숙(배우 윤지혜)과 함께 살기로 하는 등 희수의 인생에도 햇살이 깃드는가 싶었는데... 

 

영도파 보스 남회장이 구암을 차지하려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나름 평화롭던 구암에 영도파가 들어오면서 밑바닥 건달 간에 전쟁이 벌어지고 희수의 오랜 친구인 철진(배우 지승현)은 남 회장의 지시로 희수를 구워 삼기 시작합니다. 손영감은 영도파를 물리치려면 철진부터 없애야 한다고 하지만 희수는 망설입니다.

 

희수가 망설인 사이 인숙의 아들이 영도파에 살해당하고...

 

자신의 망설임으로 인해 인숙마저 떠나버리고 희수는 이 모든 것이 철진이 벌인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거기에 자신이 보스로 모셨던 손영감마저 철진에게 당해 식물인간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분노에 찬 희수 철진과 칼싸움을 벌이지만 결과는 희수의 패배!

 

결국 희수는 철진에게 끌려 영도파 조직원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희수는 자신이 당한 것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고 용병인 용강(배우 최무성)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용강은 하지만 희수에게 전혀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 

 

2. 영화 뜨거운피 정보

감독 천명관, 각본 천명관
뜨거운 피 원작 김언수 소설 뜨거운 피
제작사 고래픽쳐스
관객수 400,587명
뜨거운 피 출연진 :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제작비 102억 원
상영시간 119분 
영화 뜨거운 피 보러가기 웨이브
뜨거운 피 촬영지 (촬영장소) 부산 로케이션, 목포 신안 비치 호텔 외에도 포항, 기장, 김해, 밀양, 창원 등지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3. 뜨거운 피 결말 후기

새롭게 조직을 개편하려는 영도파는 두목 회의를 열고 희수는 복수를 위해 용강에게 총을 건네받습니다. 그리고 용강에게 건네받은 총으로 남 회장과 영도파 조직원들을 하나둘씩 처치합니다. 조폭 세계에 영원한 의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희수는 제3의 길을 선택합니다. 

 

"세상은 멋있는 놈이 이기는 것이 아니고 18 놈이 이긴다..."

 

그리고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하면서 희수는 식물인간이 된 손영감의 목숨마저 빼앗고 맙니다. 그리고 독백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뜨거운 피 관람평

음~ 영화 뜨거운 피는 그동안 수많았던 누아르물의 흥행공식을 철저히 외면한 개성 있는 작품입니다. 좋게 말하면 그렇고 나쁘게 말하면 웃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액션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거기에 왠지 모르게 불편한 사운드까지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아쉬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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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같은 고아원 출신인 철진과 희수지만 서로를 배신하는 모습은 90년대 홍콩 누아르 물에서 많이 보던 공식인데요. CG 등으로 이미 우주에까지 진출한 2020년대에 보기에는 조금은 아쉬운 영화입니다. 하지만 90년 홍콩 누와르의 향수를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가볍게 즐기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